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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스타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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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혁필 댓글 0건 조회 1,350회 작성일 23-12-18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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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윤! 덕 노비츠키의 스크린을 자연스럽게 타고 넘습니다!]

"큭!"

언제나 항상 댈러스의 기본기와 같은 영재와 노비츠키의 2:2. 웨이드는 스크린에 슬쩍 걸려 영재와 거리가 벌어졌지만, 빠르게 영재의 뒤를 쫒아갔다.

텅-

하이포스트에서 로포스트 사이의 어중간한 공간까지 빠르게 치고 들어간 영재. 웨이드가 자신의 뒤를 따라오고 조엘 앤쏘니가 림을 지키는 와중에 좌측 사이드부터 림으로 헐크마냥 르브론을 떨쳐내고 컷인을 시도하는 매리언이 보였고, 그걸 놓칠 리 없는 영재는 매리언에게 기가막힌 바운드패스를 찔러주었다.

"우아아앗!!!"

콰아앙!!

안전하게 공을 쥔 매리언은 훌쩍 뛰어올라 그대로 원핸드 슬램을 찍어버렸다.

[WOW!!! Y13 TO MATRIX!!!]

[첫 포제션은 서로 보기 좋게 주고받았습니다. 방금의 컷인 플레이는 르브론 제임스도 분명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매리언의 컷인 타이밍이 완벽했네요!]

[션 매리언의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윤이 림어택(rim-attack;덩크, 레이업, 플로터 등)을 해도 되었지만, 매리언에게 패스하는 것이 훨씬 쉬운 찬스로 연결되었죠.]

1쿼터 9분까지 점수는 21 대 20. 그야말로 1점 차의 리드가 왔다갔다 반복을 하고 있었다. 교체 대기를 하면서 사이드라인에 서 있던 양 팀의 벤치멤버들은 코트 위에서 분투하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함성을 질러주면서 기운을 북돋아주고 있었다.

탁-

[팁! 마리오 찰머스가 우측 사이드에서 윙에 서 있는 드웨인 웨이드에게 너무 쉽게 읽히는 패스를 뿌렸습니다! 완벽한 디나이 수비를 당하고 있는 웨이드에게 너무 좋지 않은 타이밍과 속도였습니다. 패스가 강했기 때문에 윤에게 스틸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해야겠네요.]

삐이이-

[아웃 오브 바운즈(out-of-bounds;공 또는 공을 가진 사람이 코트 밖으로 나가는 일) 상황입니다. 그와 동시에 양 팀의 선수들이 교체됩니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와 조엘 앤쏘니가 빠지고 제임스 존스와 쉐인 베티에가 투입됩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J.J 바레아와 3/3 으로 100%의 슛감을 보여준 덕 노비츠키, 2득점 3리바운드를 걷어낸 타이슨 챈들러가 빠지고 제이슨 키드, 챈들러 파슨스, 브랜든 롸이트가 투입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마이애미 히트는 르브론이 파워포워드, 보쉬가 센터를 보게 되겠고, 댈러스 매버릭스는 매리언이 파워포워드로 파슨스가 스몰포워드를 보게 되겠군요.]

칼라일 감독은 파이널 1차전 이후 드웨인 웨이드와의 매치업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으로 영재의 체력을 관리하고 공격적인 면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냈다. 영재의 웨이드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브루어를 웨이드와 최대한 같은 시간대에 투입하고, 브루어에게 웨이드의 수비를 맡기는 방식이었다.

휙-

쉐인 베티에의 패스로 경기는 속개되었다. 공을 받은 르브론 제임스는 천천히 리딩을 하며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했다.

[탑에서 지시를 끝마친 르브론 제임스. 드디어 움직이는군요!]

탑에서 좌측으로 살짝 이동한 제임스는 그대로 매리언을 밀고 들어갔다. 시리즈 내내 르브론을 막느라 고생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완전체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던 매리언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르브론의 돌파루트를 사이드스텝으로 따라붙음과 동시에 밀리지 않은 상체의 힘으로 돌파의 속도와 예기를 죽여놓는데 성공했다.

[아! 르브론 제임스! 계속 돌파를 시도하지만 막힙니다!]

거기에 더해져 좌측 사이드의 베티에를 막고 있던 파슨스까지도 르브론에게 들러붙어 더블팀이 되어버리니 천하의 르브론이라 할지라도 버거운 건 당연한 일. 결국 르브론은 우선 솟구친 뒤 순식간에 반대편을 훑어보았다.

'보쉬, 찰머스, 존스!'

누구에게 패스를 줘야하나 고민할 틈도 없이, 르브론은 자신과 최대한 직선방향에 서 있는 찰머스에게 힘껏 공을 뿌렸다. 댈러스 선수들은 현재 하이포스트보다는 약간 안쪽에서 림을 베리어처럼 막듯 서 있었기 때문에 어디에 주더라도 아주 찰나의 순간 노마크는 나는 상황이었다.

'...'

찰머스도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건 안다.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영재를 보면서 찰머스는 3점슛을 올라갈 것 같은 동작을 취했지만 영재는 뛰어오르지도 않고 오른손만 높이 뻗어 찰머스의 시야와 슈팅을 방해했다.

투퉁!

[아! 페이크가 통하지 않습니다! 결국 돌파를 시도하는 마리오 찰머스!]

돌파까지도 알고 있었다는 듯, 전혀 당황하지 않고 백스텝을 밟으면서 무게중심을 가다듬고 상체로 찰머스를 밀어붙이는 영재. 찰머스는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에도 그렇고 자신을 모두 읽어낸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영재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고 싶었다.

"으앗!!!"

그런 개인적인 복수심에 불타 찰머스는 영재를 앞에 두고도 림으로 냅다 뛰어올랐다. 영재는 그 순간 양 손을 앞으로 모아쥔 채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찰머스의 도약을 온 몸으로 받아냈다. 공격자의 손을 팔을 치게 되면 파울이 불리기 때문에 팔끼리의 충돌은 피해야했다.

턱!

그것도 모자라 찰머스는 영재의 어깨에 왼손을 짚기까지 했다. 그러자 영재는 버티지 못하고 뒤로 스르륵 부드럽게 넘어졌고 찰머스는 영재가 넘어졌다는 것에 이를 악물고 손끝에 신경을 집중해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슉-

삐비빅!!!

"어욱!"

영재의 위로 쓰러진 찰머스는 불길한 휘슬소리에 고개를 퍼뜩 들었다.

"노 카운트! 오펜스 파울!!!"

[마리오 찰머스 오펜스 파울!!!]

[과욕이었습니다! 훼이크가 먹히지 않았다면 공을 돌리는 것이 좋았을 텐데, 무리한 돌파였습니다.]

찰머스는 안 풀린다는 표정으로 일어나 터덜터덜 백코트했고, 가까이있던 브랜든 롸이트와 챈들러 파슨스가 한 손 씩을 잡고 영재를 일으켜주었다.

"괜찮아?"

"괜찮아요. 위험하게 떨어진 것도 아니고."

정말 부드럽게 뒤로 기울어지듯 넘어져서 그런지 영재는 별 충격이 없었다. 오펜스 파울을 유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찰머스가 무리하게 자신의 어깨를 짚는 바람에 파울이 불린 셈이었다. 아마 그렇지 않았다면 어렵게 레이업을 올려놓는 장면이 연출되고 노골될 확률이 높았을 터였다.

"천천히!"

제이슨 키드는 역시나 노련하게 템포를 조절했다. 스피드는 많이 죽었어도 센스는 어디 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확실히 그가 리딩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안정적이었다.

키드는 잠시 공을 가지고 드리블을 하다가 포스트업을 하듯 수비수와 등을 진 뒤 핸드오프(Hand-Off;손에서 손으로 건네주는 패스)로 다가오는 영재에게 공을 슬쩍 넘겼다. 핸드오프 패스는 볼을 가진 선수가 스크리너가 되기 때문에 공을 받은 선수가 매치업 상대를 떼어낼 수도 있다.

[영재 윤이 키드의 핸드오프 패스를 받아 돌파해 들어갑니다!]

영재는 탑에서 공을 받자마자 파슨스는 육상선수가 총소리를 듣기라도 한 듯 엄청난 속도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탑에서 좌측 윙 방향으로, 좌측 윙에서 다시 림 방향으로 쭉 파고들기 시작했다.

[오오! 역시나 영재 윤의 스크린 활용은 놀랍습니다! 마리오 찰머스가 키드의 스크린에 걸리는 바람에 조금 늦습니다.]

키드의 스크린 때문에 살짝 영재를 놓친 찰머스는 최대한 영재를 따라붙었지만, 영재는 어느덧 로포스트 인근까지 다다른 상황. 결국 좌측 사이드에서 파슨스를 막던 쉐인 베티에가 커버를 하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와 더블팀을 들어왔다.

훅!!

[영재 윤의 기가 막힌 킥아웃! 외곽에서 손을 들고 있던 챈들러 파슨스에게!]

[완벽한 오픈 찬스입니다! 역시 영재 윤의 깔끔한 패싱입니다.]

가볍게 날아온 공은 파슨스 손에 쏙 들어왔고, 아무도 없는 뻥 뚫려있는 림을 보던 파슨스는 연습이라도 하는 듯 편안하게 슈팅을 쏘아올렸다.

슉-

[BANG!!!!]

[역시 쏠쏠한 3점 슈터입니다. 챈들러 파슨스!! 이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가 루키임에도 중용을 받는 것이겠죠. 자유투에 비해 3점은 정말 준수합니다.]

[정말로 3점과 자유투의 괴리가 큰 선수 중에 하나죠. 자유투가 60%가 안되는데 3점이 35%를 넘어가니 말입니다. 보통은 3점과 자유투는 정비례하는 편인데, 가끔 예외가 있죠. 파슨스는 그 예외 중에 하나입니다.]

파슨스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과 센스넘치는 컷인, 준수한 오픈 3점이 주무기였다. 그리고 활동량이 뛰어나 경기당 뛴 거리에서도 리그에서 최상급이었다.

점수는 24 대 20. 오늘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4점의 리드를 잡은 댈러스였다. 영재는 가볍게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었다.

"후."

이번에는 찰머스가 드리블을 스타베팅. 천천히 공을 몰고 넘어온 찰머스는 탑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드리블을 했고, 영재는 굳이 앞으로 나가지 않은 채 3점라인 부근에서 상체를 낮추고 언제든 움직일 수 있도록 집중했다.

훅-

그 순간, 자유투라인까지 달려나오는 르브론 제임스에게 안전한 패스를 뿌리는 찰머스.

[마리오 찰머스, 르브론 제임스에게.]

순간적으로 르브론 제임스의 움직임을 놓친 매리언 대신 좌측 윙의 베티에를 막고 있던 파슨스가 빠르게 눈치를 채고 르브론 제임스가 공을 받자마자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파슨스가 앞에 서 있는 건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는다는 듯, 공을 잡자마자 그대로 솟구쳐 올랐다. 파슨스는 르브론의 그런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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